신규 입사자 30명의 계정을 한꺼번에 만들어야 하는데, 회사 정책상 홈 디렉터리는 용량이 넉넉한 별도 파티션에 두고 로그인 셸도 표준과 다른 것을 쓰기로 했다면, 계정마다 옵션을 붙여 주는 대신 계정 생성 도구의 기본값 자체를 바꿔 두는 편이 안전하다. 사람이 손으로 옵션을 붙이면 빠뜨리는 계정이 반드시 생기기 때문이다.
리눅스에서 useradd는 계정을 만들 때 참고하는 기본값을 /etc/default/useradd 파일에 보관한다. 여기에는 홈 디렉터리가 만들어질 상위 경로, 기본 로그인 셸, 계정 만료 정책 같은 항목이 들어 있고, useradd 자신이 이 값을 조회하고 수정하는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함께 참조되는 /etc/login.defs나 /etc/skel과는 역할이 다르니 구분해 두는 것이 좋다.
흔히 헷갈리는 지점은 기본값을 바꾸는 일과 이미 만들어진 계정을 바꾸는 일이 별개라는 점이다. 기본값 변경은 앞으로 생성될 계정에만 적용되며, 기존 사용자의 홈 경로나 셸은 usermod 같은 별도 작업으로 따로 손봐야 한다. 또 상위 경로를 지정했다고 해서 그 디렉터리가 저절로 준비되는 것도 아니다.
이런 유형은 리눅스마스터 시험의 시스템 운영 관리 영역에서 계정 관리 정책 문항으로 자주 나오며, 실무에서는 서버 초기 구축을 맡는 시스템 관리자가 반드시 손대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