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사용자 홈 디렉터리가 통째로 날아간 뒤, 복구할 백업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관리자는 가장 먼저 정기 백업 스케줄부터 손본다. 주간 단위로 홈 영역을 압축해 보관하는 스크립트를 만들고,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오전에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시스템 스케줄러에 등록하는 일이 그것이다. 서버가 여러 대라면 이 설정 파일 하나를 배포 도구로 뿌려야 하므로, 형식이 표준을 벗어나면 특정 장비에서만 백업이 조용히 멈추는 사고로 이어진다.
리눅스의 주기적 작업 실행은 cron 데몬이 담당하고, 실행 일정은 분·시·일·월·요일 다섯 개의 시간 필드로 표현한다. 다만 개인 사용자의 크론탭과 달리 시스템 공용 설정 디렉터리에 놓이는 파일은 어떤 계정 권한으로 돌릴지를 명시하는 필드가 하나 더 붙는다는 점이 핵심이다. 압축 묶음을 만드는 tar, 스크립트에 실행 권한을 주는 chmod도 함께 쓰인다.
자주 헷갈리는 지점은 파일에 실행 권한이 있는 것과 스케줄러가 그 파일을 실행해 주는 것은 별개라는 사실이다. 권한이 없으면 등록이 맞아도 돌지 않고, 권한이 있어도 등록이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크론이 쓰는 환경 변수는 로그인 셸과 다르기 때문에 명령을 절대 경로로 적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런 작업 자동화 설정은 리눅스마스터 자격 시험의 프로세스·작업관리 영역과 실제 시스템 운영자 업무에서 반복적으로 요구된다.